돈 좀 아껴볼려고 시작한 diy...



그런데 요거.. 묘한 매력에 있네요. 요샌 머릿속이 온통 리폼 생각뿐입니다..^^







그동안 그래픽 스티커를 붙이거나, 인테리어 소품을 사다 놓은 적은 있지만,



직접 뭘 만들어 본 적은 없는데, 베란다 데크를 시작으로 왕 초보 애기엄마의 리폼 도전기가 시작됩니다.



현관 파벽은 아직 진행중이라, 먼저 끝낸 타일테이블부터 들어갑니다.



(원래 귀찮아서 후기 잘 안쓰는데, 아마도 무지하게 자랑하고 싶은가 봅니다..^^)







애기 자는 틈에 서둘러하는 바람에, 과정샷을 못 찍은 게 너무 아쉽네요..







리폼전에는 일반 아일랜드 식탁이었어요. 식탁보 또는 테이블러너를 깐..



그런데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사진 첨부\"





원래는 믹스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색끼리 모아봤어요.



그랬더니 제 느낌엔 더 깔끔한 것 같더라구요.



예쁜 조합을 찾느라, 7번이상 맞춰본 것 같아요.



바꿀때마다 사진을 찍어두고, 전과후를 비교하면서 했더니 어떤 게 나은지 결정하기가 좀 쉽더라구요..







100mm 메인 타일로만 길이가 안맞아, 25mm 유광 흰색타일로 전체 길이 맞췄어요.



테두리는 페인트칠하기 싫어서, 보통 루바로 쓰이는 화이트 다이아몬드 패널을 액자형으로 커팅해서 붙였구요.



물론, 디자인 뮤즈에서 커팅해서 보내주셨죠.



가운데 타일 두께가 무려 12mm입니다. 패널과 흰색 타일 두께는 6mm...



높이를 어떻게 맞출까.. 패널밑에 뭘 대서 높이를 맞춰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지만,



깨끗하게 안될 것 같아, 그냥 했습니다. 그래서 약간 그림자가 지네요..



그래도 그릇 올려서 쓰러질 정도는 아니니, 쓰는 데 지장은 없습니다.



타일이랑 패널 붙일때까진 몰랐는데, 줄눈작업을 하면서 비로서 타일작업이 노가다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백시멘트 개어서 매우고, 30분있다가 1차 닦아내고, 또 10~20분 지나서 2차 닦아내고, 그렇게 한 10번정도는 닦았던 것 같습니다.



걸레도 한 3~4번 빨고.. 꼼꼼히 하고 싶은 욕심에 정성을 들였더니, 줄눈이 너무 깊지 않고 타일이랑 딱 맞도록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이제 줄눈에 바니쉬 칠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아, 전 시작전에 테이블을 학생들 책싸는 투명비닐(아스테이지?..)로 싸놓고 시작했어요.



혹시나 다음에 이사오시는 분이 타일테이블을 싫어라 할지도 모르고, 저도 취향이 바뀔지도 모르니까..



나중에 떼고 싶을 때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이요.



이사갈 때 비닐만 벗겨서 들고 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솜씨는 없지만, 이쁘다고 칭찬해주심 신이 날 것 같아요.



현관 파벽도 완성되는 대로 후기 올릴께요.



초자의겁없는 리폼 도전기는 계속됩니다.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