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장님!



일주일 전 액자 몰딩 주문한 사람입니다.

실시간 채팅으로 질문을 많이 드렸었죠?

제 이름이 여자 이름같아서 선희라고 하셔서 첨엔 좀 기분이 언짢았습니다.하하!



제가 살고 있는 상주엔 홈 플러스가 없어서 상품권엔 별로 관심이 없고

워낙 다들 멋진 작업사진이 있어서

제 액자 몰딩작업이 좀 시골 스러운 분위기가 나네요.


다음에 꼭 집안 인테리 해서 사진 한번 올리고 싶습니다.


디자인 뮤즈 시스템이 참 마음에 들어서 카페 활동?과 같은 맘으로 작업과정 사진과 글 몇자 씁니다.

제가 이 액자를 만든 계기는 우연히 외국인 친구 하나가 카톡으로 저희 상주시

경치사진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보내준것에서 시작 되었습니다.총 여덟컷을 찍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에 아무 아는 지식이 없던 저는 그냥 윈도우즈 그림판으로 길이를 재어서 여덟장으로 나눈거죠

그리고 사이즈가 정확히 여덟장 나오더라구요.

A4 용지 한장에 한조각 사진 전체가 나오게 해서 프린트하고 여덟장을 붙이니 꽤 괜찮았습니다.



그냥 종이 인데도 인쇄가 깨끗하게 나왔더라구요 .

문구점 가서 장 당 500원씩 4000원 주고 여덟 장 붙이니 아주 멋진 작품이 나오더라구요.

근데 고민이 좀 생겼죠. 이거 액자로 만들면 유리값하고 액자값 장난아니게 나올거라는..ㅋㅋ


제가 2000피스 짜리 퍼즐을 하고 있는데 액자 값만 15만원 나온다고 알고 있어서 그정도 생각하고 있엇죠.


그냥 벽에다 딱풀로 붙여서 놔둬야 겠다는 생각 중에 우연히 제 친한 동생이 이곳을 소개 시켜주면서

액자 몰딩 알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685-217 로 주문했는데 가격은 택배비 다해서 24000원 나와 결과는 대만족 이었습니다.

유리는 이번에는 그림이 좀 길기 때문에 무리?좀 해서 아크릴 판으로 주문(이게 좀 돈이 들엇다는..ㅠㅠ)


했고 뒤에 받치는 합판은 우리 동네 옆에 가구 점에서 버린 합판 쪼가리 붙여

이마트가서 금속 나무 플라스틱에 다 붙는 3000원 짜리 본드사서 붙여서 하니 멋진 작품이 나왔네요.

첨엔 무모하게 뭘 이런거 하냐?



액자 하나 만들어도 별 집안 분위기?

살거 같지도 않은데 담에 인태리 전체 다 할때 좋은거 하쟈 했는데

제가 실험정신이 강해서 이번에 아무 계획도 없이 닥치는 데로 만들어 봤습니다.



집이 옛날 집이라 나무로 벽이 다 되어잇어서 집안 분위기가 좀 쳐졋는데 여기서 재단되어

나오는 몰딩과 타일 제품들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야기가 길었네요. 물건 사이즈 너무 정확하게 재단 돼서 배송도 아무 기스없이 잘 받았습니다.


얼마 되지도 않는 가격인데 이렇게 신경써 주셔서 멋진 액자 만들었네요 .


감사합니다.덕분에 작은 그림약간 가려질까봐 걱정했었는데

7mm 가 들어간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가로세로 14mm 씩 원 그림 사이즈에 더해서 내경을 산출했더니

정확히 맞아 들어 가네요.



디자인 뮤즈의 매력을 뭐라고 설명할까 생각해 보다가 이런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주인의 훈한 인심이 느껴지는 식당에서 밥먹는 느낌이 드는 곳" 앞으로도 사업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시간나면 칠곡에 한번 놀러가고 싶네요.제 2000피스 퍼즐이 이제 거의 다 완성되었거든요. 수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