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에 패널을 붙여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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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올리신 집 사진을 보면 제가 한 건 유치원생 장난 수준이지만... 홈플러스 상품권에 눈이 멀어 혹시나 하는 맘에 조심스레 후기 올려봅니다. (저는 마트를 사랑하는 자취생이니까요.) 가로4 * 세로 3m 크기의 방입니다. 방 전체를 찍은 사진은 없지만, 이사 직후엔말 그대로 공실이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를 놓을 벽면에 미송옹이 패널을 붙였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매트리스 세로 부분에 30cm / 80cm 패널을 적절하게 섞어서 110cm 길이의 패널을 붙이고 싶었는데... 딱 두줄을 붙여보니 저처럼 손 무딘 사람이, 무언가를 일정한 간격으로 가지런하게 붙이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80cm 길이로만 붙였습니다. 휑하던 벽에 패널을 붙여놓으니 방이 포근해진 느낌입니다. 제가 벽 보고 돌아누워 자는 버릇이 있는데, 맨 벽 보고 자는 것 보다 훨씬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방이 한번에 보이는 광각 카메라가 없어서,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들은 둥그렇게 굽어 보이네요ㅜㅜ 패널을 살 때 동봉해주신 설명서대로 붙이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짧은 쪽은 폭 9cm, 길이 60cm 패널을 140cm 붙였고 긴 쪽은 폭 9cm, 길이 80cm 패널을 240cm 붙였습니다. 붙이다 허리 아프면 누웠다 쉬었다 붙였는데도 3~4시간 정도 밖에 안 걸린 것 같네요. 저는 손재주가 없어서 어설프지만, 재주 좋으신 분들은 적은 비용으로 방 느낌을 완전히 바꾸실 수 있을 것 같네요. 특히 공간이 좁아서 침대를 놓지 못하는 자취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ㅎㅎ 게시글 관련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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